[아이뉴스24 이상주 기자] 경상북도 울릉군과 포스코는 지난 9일 '울릉군 남양리 바다숲 조성사업 관리 이관식 행사'를 가졌다.
포스코가 3년전 울릉군 남양리에 조성한 바다숲에 해조류가 무성히 생장하고 치어가 붐비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울릉군에 바다숲 이관을 결정했다.
이날 이관식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희근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고동준 환경에너지연구소장, 김정욱 남양어촌계장외 어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바다숲 조성 사업 성과를 조명하고,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후원한 쥐노래미 치어 3만 미를 바다숲 현장에 방류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5월 인공어초 트리톤 100기와 트리톤 블록 750개를 울릉군 서면 남양리 연안 마을어장내에 수중 설치해 약 0.4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포스코가 울릉도 해역의 갯녹음 현상과 수산자원 감소에 관심을 갖고 생태계 복원에 나서줘서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기업시민인 포스코에서 울릉도·독도 바다숲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협력 사업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트리톤 바다숲 조성을 통한 해양생태계 보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30일 미국 보스턴칼리지 산하 기업시민연구센터에서 개최한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ICCC)에서 아시아 기업 최초로 혁신상 환경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이상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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