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블루 아카이브' 등급 재조정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외부 게임전문가를 분과위원으로 위촉하며 전문성 보강에 나섰다.
4일 게임업계예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는 지난달 28일 주요 게임이용자 소통과제 진행 경과 안내를 통해 직권 등급재분류 모니터링 개선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공개했다.
게임위는 직권 등급재분류 분과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는 한편 외부 게임전문가를 분과위원으로 위촉 및 이행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신상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민간 게임 개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분과위원으로 합류했고 최근 관련 회의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임위는 직권 등급재분류 대상 파악을 위한 모니터링 전문 인력도 확충했다. 경력보유여성과 장애인이었던 기존 방침에서 경력보유자, 장애인으로 범위를 넓혔으며 게임업계 경력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 자문과 심층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직권 등급재분류는 오픈마켓 등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매긴 심의 등급을 사후 게임물 관리 기구인 게임위가 들여다보고 직접 등급을 변경하는 걸 뜻한다. 지난해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한 다수의 서브컬쳐 게임들의 등급을 기존 15세에서 청소년 이용불가로 직권 등급재분류하자 게임위의 심의 전문성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게임위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권 등급재분류 경위를 설명하는 한편 게임이용자 소통강화 방안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해당 방안은 ▲게임 이용자 상시소통 채널 구축 ▲등급분류 과정의 투명성 강화 ▲직권등급재분류 모니터링 및 위원회 전문성 강화 ▲민원 서비스 개선 등 4개 분야와 13개 세부실천 과제를 담았다.
주요 게임이용자 소통과제 진행경과를 안내한 게임위는 "게임 이용자분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직접 현장에서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이용자와 위원회 간 직접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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