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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건설노조 분신 사망'에…"尹이 원천 책임"


"노동자 죽음에 한없는 분노…사과·재발방지 대책 있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현황 청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현황 청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분신 사망한 사건에 "원천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이 결국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며 "정권의 폭력과 탄압에 대한 마지막 저항 수단으로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는 상황이 다시 발생한 데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에 진솔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청한다"며 "정부는 참혹한 국정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가림하려는 얄팍한 속임수도 중단해야 한다. 주69시간제 같은 노동개악도 전면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소식과 관련해서는 "이번 한일회담만큼은 굴욕으로 점철된 지난 정상회담의 과오를 되풀이 않길 바란다"며 위안부·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사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계획 철회 등을 촉구했다.

최근 논란이 된 SG증권발(發) 주가조작 사태와 관련해서는 "주가조작은 공정한 시장질서 망치는 최악의 민생범죄"라며 "신속 수사와 함께 금융당국의 무책임한 대처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민주당은 주가조작 범죄 원천 봉쇄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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