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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메타버스 속 나만의 공간 '이프홈' 개설


'나만의 공간' 생성…지형·건축물 조합한 400여 아이템으로 꾸미기 가능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ifland)'에 이용자 개인이 직접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SKT 모델들이 '이프홈'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SKT 모델들이 '이프홈'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이프홈'은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이는 개인화된 3D 공간 서비스다. 새로 업데이트한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생성한 '이프홈'의 내부는 벽지, 바닥, 가구, 가전 등 집 꾸미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아이템은 물론 화분과 글자 풍선 등 이용자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400여 가지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다.

또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제공한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 거대한 3D 볼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벽에 액자 형태로 전시도 가능하다. 작성된 게시물은 방문객이 감상할 수 있으며 상호 소통도 가능하다.

'이프홈'은 단순히 꾸미기 외에 친구들과 혹은 혼자서 메타버스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 아이템들도 제공된다. 노래방 아이템이 배치돼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가능하며 친구들과 함께 서로 스코어를 비교할 수도 있다. 검증된 기업과 셀럽을 위한 '이프홈'에는 특별 아이템도 제공된다.

특히 볼류메트릭 기능은 3D로 저장된 셀럽을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셀럽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이며, SK텔레콤은 볼류메트릭 셀럽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연내 선택 가능한 지형과 건축물을 최대 20개까지 늘리고 꾸미기 아이템도 현재의 400여종에서 2배 이상 확대한다.

경제 시스템도 연내 도입된다. SK텔레콤은 3D 콘텐츠나 기능형 아이템에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NFT 아이템을 구매하는데도 경제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프홈은 기존의 이프랜드가 대한민국과 글로벌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대한민국과 글로벌 버전 구분 없이 운영된다. 다른 국가의 이프랜드 이용자들도 대한민국 이용자의 '이프홈'도 방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해외 사용자들을 위해 이프랜드의 이용 가능 언어로 기존의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에 독일어를 새롭게 추가했다.

SK텔레콤은 또 기존의 '랜드'를 '이프스퀘어'로 변경해 제공한다. 최대 13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프홈’이 타운하우스 정도의 소규모 공간인 것과 달리 넓은 광장 규모여서 대규모 강연이나 이벤트 등 필요한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프홈'의 도입으로 이프랜드가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새로운 SNS가 가능한 마이 이프랜드로 진화했다"며 "앞으로 '이프홈'의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경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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