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상대로 치른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키움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키움은 이로써 3연승으로 내달렸고 11승 11패가 되며 다시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KT는 스윕패를 당하면서 6연패에 빠졌고 7승 2무 11패가 됐다.
이날 기선제압은 KT 몫이 됐다. 3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박병호 타석에서 3루수 실책과 포일로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도 KT 실책으로 바로 균형을 맞췄다. 3회말 1사 상황에서 이용규와 김혜성이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정후 타석에서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만회점을 냈다.
키움은 1-1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에디슨 러셀이 바뀐 투수 김영현을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3-1로 역전했다. 러셀의 타점은 이날 결승타가 됐다.
키움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아리엘 후라도는 KT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키움은 후라도에 이어 양현, 하영민, 임창민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마무리 김재웅은 9회초 등판해 뒷문을 잘 잠그며 키움 승리를 지켰다.
구원에 성공, 시즌 3세이브째(1승 1패)를 올렸다. 김휘집은 2루타 하나 포함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온 이원석은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으나 이후 삼진-1루 파울 플라이-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전병우와 교체되며 경기를 먼저 마쳤다.
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키움은 28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원정 3연전에 들어간다. 롯데 역시 6연승으로 최근 상승세다.
연패 탈출이 급한 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말 홈 3연전 일정에 들어간다.
/고척=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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