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외야수)가 KBO리그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최형우가 마침내 KBO리그 역대 최다 2루타 기록을 새로 썼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렀다. 최형우는 이날 지명타자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말 2사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와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과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최형우는 백정현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우중간 2루타가 됐다.
그는 이로써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역 선수 시절 갖고 있던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전주고를 나와 지난 2002년 2차 6라운드 48순위로 삼성에 지명돼 그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2002년 10월 18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개인 첫 2루타를 쳤고 이날 첫 타석 2루타까지 통산 2루타 465개를 기록했다.
그는 201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로 이적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2루타는 2016년 기록한 46개다. KIA로 온 뒤에는 2017년 37개가 최다다.
최형우는 또한 역대 최다 타점인 1499타점까지 28타점만을 남기고 있다. 이날도 첫 타석에서 타점 하나를 더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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