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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쌍특검 추진, 민주당 방탄용 의심돼"


"정쟁이 민생보다 시급한가…정의당 동참, 국민이 용납 안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특검)' 추진 합의와 관련해 "많은 국민께서 민주당을 위한 방탄용 특검이라 의심하신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민이 무너지는 절박한 상황은 외면한 채 정쟁에 매달리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국회에 또다시 어두운 그림자 드리우고 있다"며 "전세사기 피해회복 지원과 예방을 위해 한시 바삐 입법을 지원해야 하는데도 정쟁의 블랙홀이 될 쌍특검을 패스트트랙(본회의 직회부)에 올리는 게 민생법안보다 시급한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께서 이런 행보에 대해 (민주당의) 당대표 수사와 돈봉투 의혹을 덮기 위한 방탄용 특검 아닌지 의심하신다"며 "약자를 위한다는 정의당마저 벼랑 끝 서민을 외면하고 민주당 방탄에 동참하면 국민이 이를 용납 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양국이 함께 풀 미래 과제가 많다"며 "70년간 자유 번영의 동반자였던 한미 양국이 경제 외교 등 제반 분야의 동맹을 업그레이드해서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 등을 공격하는 민주당을 향해 "공당이라면 정부 외교에 힘을 보태는 것이 마땅한데도 운동권의 시각을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국익은 중국과 러시아의 국익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계류된 쌍특검 법안과 관련해 오는 26일까지 처리되지 않을 시 27일 본회의에서 직회부하는 데 전날(20일) 합의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법사위에 60일 이상 계류된 법안은 재적 의원 5분의 3(180석)의 의결로 직회부할 수 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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