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맵은 함께 이동 약자를 위한 지도를 제작한다. 카카오는 직접 장애인을 위한 기부에 나선다.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에서는 이용자에게 캠페인을 알리고 동참을 독려할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 펠로우 1기이자 협동조합 '무의'의 홍윤희 이사장은 행동 스피커로 나서 이용자의 행동 참여를 제안한다. 이동 약자가 접근할 수 있는 장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모두가이동할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캠페인에 관한 것이다. 주변에서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식당, 카페, 편의점, 장애인 화장실 등 장소와 경사로를 확인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해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이용자 인증 내역을 바탕으로 카카오맵에 이동 약자가 접근 가능한 장소가 표기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이용자 인증이 1천개 달성될 시 장애인 이동권 개선사업을 위해 카카오가 1천만원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단법인 생태지평, 서구장애인보호작업장과 지역 복지관 등 총 10곳이 함께 참여한다. 조성된 금액은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및 체육활동 지원, 장애인 안전훈전 프로젝트 등을 위해 사용된다.
개별 모금함에 직접 금액을 기부할 수 있으며 카카오도 각 모금함에 100만원씩 총 1천만원을 기부한다. 모금함 하단에 댓글을 작성하거나 응원 또는 공유 시 카카오가 100원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barrier free initiative)'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는 PC 카카오톡 화면 확대 프로그램 지원,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점자정보 단말기 지원, 카카오 계정 인증 시 SMS 인증시간 연장 기능 제공, 카카오톡 음성메시지 텍스트 표시 기능 추가 등을 적용했다.
이밖에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은 이날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 사내카페에서 발달장애 직원과 함께 바리스타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혜일 카카오 DAO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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