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김복철)와 함께 12일 오후 2시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V.SPACE(브이스페이스)에서 '출연(연) 테크노믹스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도전적인 연구과제를 국민 앞에서 발표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민과 함께 선발하는 미래도전 과학기술'이라는 취지에 맞춰 대학(원)생, 기업 종사자, 투자전문가(VC), 일반국민 등 100명의 국민청중평가단이 참석해 출연연 연구자들의 연구전략을 청취하고 현장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라호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연구팀의 '폐플라스틱을 선별하고 수소연료 또는 화학원료로 전환할 수 있는 통합플랜트' ▲김현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연구팀의 '소형 심우주 수송선' ▲김찬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발표팀의 '현장상황 분석 및 대응종합 솔루션' ▲김명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발표팀의 '인체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난치병 진단 및 치료기술' 확보계획 ▲김찬수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발표팀의 '유인 우주기지에서 활용가능한 원자력발전소' ▲황재홍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발표팀의 '신속 안전관리대응 통합플랫폼 지오-앰뷸런스(GEO-Ambulance)' ▲이경호 한국전기연구원 박사 발표팀의 '체내 완전 삽입형 자율전원 인공와우(달팽이관)' 제안 등이 이어졌다.
국민청중평가단의 현장투표와 심사위원의 평가점수를 종합한 결과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를 제안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라호원 박사팀이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상금 500만원)을 수상, '체내 완전 삽입형 자율전원 인공와우'를 제안한 한국전기연구원의 이경호 박사팀이 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5개 연구팀에게는 혁신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상금 100만원씩)이 수여됐다. 수상한 7개 연구팀은 후속연구지원 및 단기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신산업 창출, 청정 에너지 확보, 안전사회 구축 등 경제적·사회적 가치창출에 출연(연)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전략을 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과학기술 출연(연)이 국가연구기관으로서 전략기술 확보, 탄소중립, 고령화 등 국가‧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난제에 대해 과학기술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창의적‧도전적 연구수행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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