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이날 중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전날(5일) MLB 데뷔 후 첫 홈런을 신고했고 이날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4리에서 2할2푼2리(18타수 4안타)로 좀 더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보스터 선발투수인 우완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타구를 외야로 보냈지만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기어코 안타를 쳤다.
8회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보스턴 4번째 투수인 좌완 리처드 블레이어를 상대로 5구째 직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투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흘렀다.
배지환은 그사이 전력 질주해 1루를 먼저 밟았다.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배지환은 블레이어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배지환은 이날도 멀티 포지션 능력을 뽐냈다. 그는 7회말 수비에서는 2루수로 자리를 옮겨 뛰었다. 피츠버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지만(내야수)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보스턴에 4-1로 이겨 3연승으로 내달렸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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