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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 지난해 매출 2천억 돌파…"2025년 IPO 목표"


전년比 2.7배 증가...우버와 우티 지분법평가손실로 1천608억원 손실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매출 2천46억원로 2021년(745억원) 대비 2.7배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티맵모빌리티]
[사진=티맵모빌리티]

티맵 오토·발렛 등 드라이버 영역에서 성장, 화물 등 사물이동 부문의 외형 증가, 서울공항리무진·로지소프트 등 신규 자회사 매출 증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티맵모빌리티는 "사물이동과 대리운전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개인형 이동수단(PM)·렌터카·주차/발렛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넘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해왔다"며 "각 비지니스 모델(BM)별 성장이 매출 증대에 기여해 2년 연속 2배 이상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억손실은 1천608억원으로 '회계적 처리상의 손실'이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승차 공유 기업 우버와 합작한 우티(UT) 관련 지분법평가손실과 우버가 보유한 지분에 대한 추가 부채 인식 등에 따라 영업 외 손실 합산 규모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인건비 증가 및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계획적 비용 투입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영업 외 손익을 제외한 사업 관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 이익율이 40%포인트(P) 이상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맵모빌리티는 운전자·비운전자·사물이동·데이터(DATA) 등 주요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또한 2025년을 목표로 한 기업공개(IPO) 시점을 전후로 흑자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대외 불확실성이 큰 플랫폼 분야에서 2년 연속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묵은 것을 고치고 새것을 창조하는 혁고정신(革故鼎新)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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