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올해도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며 27년 연속 무교섭 타결 전통을 이어갔다.
이는 종업원 1천 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9일 포항 본사에서 '2023년 임금에 대한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형 사장과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노사상생의 전통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탑티어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위임 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은 1997년 이후 27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게 됐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무교섭 위임 합의를 지속할 수 있게 된 데 감사드린다"며 "하나 된 마음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회사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의 결정을 내렸다"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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