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흥행과 '크로스파이어' 중국 매출 증가 등에 힘입은 결과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2022년 실적과 관련해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2021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이었는데 2022년 이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라며 "작년 종무식에서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얘기가 나왔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2021년 연 매출 1조4천345억원으로 전년(2020년) 대비 42.4% 증가했다. 2020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해 실적을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성과는 대표작인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흥행과 '크로스파이어' 중국 매출 성장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2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구권에 진출해 최고동시접속자수 132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중국 당국에서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의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으면서, 중국 매출 증가도 전망되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경우 중화권인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측은 작년 실적과 관련해 "4월 중순 감사보고서가 나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 엔씨소프트 등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넥슨은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3천946억원으로 2020년 이후 '3조 클럽'에 재입성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3% 올라 1조원에 육박했다. 엔씨소프트도 매출 2조5천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5천590억원으로 49%까지 늘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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