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가 실종신고 접수 후 2시간 여만에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 이사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낮 1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서씨의 가족 측으로부터 "(서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서울 마포서는 서씨의 최종 목격장소인 인천시 연수구 소재 관할 경찰서인 연수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했다. 연수서는 사건 이첩 후 위치추적을 통해 남동구 논현동 일대에서 서씨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후 연수서는 논현서에 공동대응 요청을 했고, 수사를 이어갔다. 그러나 사건 접수 2시간여 만인 같은날 오후 3시24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 호텔에서 서씨가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왔다.
서씨는 전화로 "(자신이) 위험하다"고 알렸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서씨는 정서적 불안증상을 보이며 병원치료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의 소재가 확인되면서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실종'으로 종결처리했다.
서씨는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서정진 회장은 최근 경영 복귀를 결정했다. 서 회장은 오는 28일 그룹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3사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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