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독일의 도이체방크로 이어진 글로벌 은행 리스크에 외국인의 투심이 약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24%) 하락한 2409.2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천39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은 2천369억원, 개인은 459억원을 순매수 했다.
앞서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주가는 유럽에서 회사의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간밤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가 도이체방크까지 번지면서 외국인의 투심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상위 순매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기아 등이었으며 순매수 상위 종목은 이엔플러스, 삼성SDI, 코스모화학 등이었다. 기관은 삼성전자, DB하이텍, LG에너지솔루션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SDI, LG화학, 카카오뱅크 등을 많이 덜어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이노베이션(4.51%), 셀트리온(3.26%), PSCO홀딩스(3.11%) 등이 가장 많이 올랐고 기아(2.06%), SK하이닉스(2.06%), 네이버(1.58%) 등이 많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3%), 전기가스(1.67%), 화학(1.25%) 등이 오름세였으며 운수창고(1.15%), 건설업(0.96%), 서비스업(0.85%) 등은 내림세였다.
반면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8포인트(0.43%) 상승해 827.6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천149억원을 사들여 상승장을 이끌어냈다. 외국인은 3천53억원, 기관은 1천601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프로에이치엔을 가장 많이 덜어냈고 삼천당제약, 포스코엠텍, 에스엠을 담았다. 기관은 에스엠, 에코프로비엠, 제이오를 순매도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대주전자재료 등은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엘앤에프가 전일 대비 10.82% 상승했으며 이외에도 천보(7.91%), 리노공업(4.17%) 등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에스엠(15.02%), 에코프로(3.73%), 에코프로비엠(3.00%) 등은 하락세였다.
업종별로는 금속(4.67%), 정보기술(IT) 부품(4.27%), 기타제조(3.72%) 등이 상승했으며 오락(3.83%), 금융(2.42%), 디지털(1.8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0원(0.56%) 오른 1천301.50원에 거래됐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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