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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없이 별 찍는다"…삼성전기, 흔들림 보정 2배 높인 카메라모듈 선봬


2억 화소급 초고화소 구현을 위한 렌즈…OIS액추에이터 등 핵심 기술 적용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기가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강화한 카메라모듈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핵심 광학 기술을 집약해 고품질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2억 화소급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손떨림 보정 각도가 3.0도로 기존 제품의 보정 각도 1.5도 보다 2배 우수하다. 보정 각도란 사진 촬영 시 발생하는 흔들림 정도를 각도로 환산했을 때 선명한 사진이 촬영 가능한 범위를 의미하며 보정 각도가 클 수록 큰 떨림을 보정해 준다.

삼성전기 2억화소용 OIS 카메라모듈 [사진=삼성전기 ]
삼성전기 2억화소용 OIS 카메라모듈 [사진=삼성전기 ]

손떨림보정(OIS)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는 사용자가 움직이면서도 사진 및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고, 빛 노출 시간이 길어지는 어두운 환경에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드론 카메라나 자율주행용 카메라에도 탑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OIS의 보정 각도를 2배 늘리기 위해서는 렌즈를 이동시키는 구동 거리도 2배 가까이 늘어나야 하고 구동에 필요한 부품수도 많아져 모듈 크기가 커져야 한다.

삼성전기는 OIS 액추에이터 성능에 영향을 주는 자성체와 코일의 최적 설계로 구동거리는 늘리면서 카메라모듈 크기는 지난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소화해 '카툭튀(카메라 툭 튀어나옴)' 문제를 해결하고 성능은 만족시켰다.

또 2억 화소급의 초고화소 이미지센서는 픽셀 수가 늘어나면 저조도에서 많은 빛을 모을 수 있도록 대구경의 밝은 렌즈 설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삼성전기는 대구경 렌즈를 마이크로미터 단위(100만 분의 1미터)로 정밀하게 구동하기 위해 고감도 센서를 적용한 볼가이드(Ball-Guide) 방식의 OIS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내구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

이태곤 삼성전기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장은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으로 고화소 센서, 동영상 기능 고도화 등 카메라모듈의 스펙 향상 요구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국내 최초로 광학 10배줌 폴디드 카메라를 출시하는 등 렌즈,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독자 기술력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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