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일 경제인들과 만나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첨단‧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등에서의 양국 협력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오후 12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관에서 개최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비전을 구체화하고, 경제인 간 교류·협력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 측에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김윤 한일 경제협회장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회장, 전경련 회장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과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야스나카 타츠오 미쓰이물산 회장,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코보리 히데키 아사히카세이 회장, 코쿠부 후미야 마루베니 회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오카 모토유키 스미토모상사 특별고문,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명예고문, 구보타 마사카즈 경단련 부회장 겸 사무총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 공유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을 또 한 번 강조하고 "한일 양국이 공급망,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경제안보 등 글로벌 어젠다에 공동 대응해 나가자. 특히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첨단‧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경련과 경단련이 발표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에 대해 "이를 토대로 미래 세대의 교류가 늘어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대된다면 양국 관계가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찬중 한국 측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최태원 SK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야스나가 다츠오 미쓰이물산 회장 등이 미래 한일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9년 6월 이명박 대통령 방일 기간에 개최된 '한일 경제인 간담회' 이후 14년 만이며, 4대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모두 함께 참석한 것도 약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김보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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