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코스피가 이틀째 타격을 받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16포인트(1.33%) 내린 2378.44에 거래되고 있다.
이 중 기관은 1천367억원, 외국인이 70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1천406억원을 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전체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KB금융(3.18%), SK하이닉스(3.08%), SK이노베이션(1.99%)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일괄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증권(2.14%), 보험업(1.93%), 금융업(1.86%)이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0포인트(0.28%) 내린 3만1819.1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5.38포인트(0.15%) 감소한 3855.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이 대비 49.95포인트(0.45%) 오른 1만1188.8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SVB 사태에 대한 미 정부 당국의 해법 발표에도 약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채권시장에서 패닉 매수 사태가 발생하는 등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점이 불안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타 중소형 은행들이 유동성이 풍부하다며 미 실현 손실 채권의 매각 가능성이 없다고 발표하는 등 SVB와 다른 점을 강조하며 장중 낙폭을 크게 축소하는 등 안정을 찾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43포인트(0.94%) 하락한 781.4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천195억원, 기관은 742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천5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성일하이텍(4.01%), 위메이드(2.56%), 에코프로비엠(1.15%) 등이 상승 중이며 천보(4.61%), 솔브레인(3.72%), 엘앤에프(2.54%) 등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3.45%), 전기·전자(0.28%)만이 오르고 있으며 섬유·의류(2.63%), 반도체(2.39%), 종이·목재(2.20%) 등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0원(0.02%) 내린 1천30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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