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이달 한국에 상륙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1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을 허용한 지 약 1개월 반 만이다.
당초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이달 20~24일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두고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
현대카드는 애플과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지만,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면서 다른 카드사에서도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다만 아직 다른 카드사의 참여가 없어 도입 초기에는 현대카드로만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에선 주로 마그네틱보안전송(MST)이나 집적회로 스마트카드(IC)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사용처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애플페이는 근접무선통신(NFC) 단말기를 갖춘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페이 도입으로 NFC 단말기 보급은 확대되는 분위기다. 현재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SPC그룹 계열사 등이 NFC 단말기 교체 작업에 나선 상태다. 홈플러스, 코스트코, 이디야커피, 폴바셋 등도 단말기를 교체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7일(현지시간) 뉴스룸을 통해 애플페이 한국 도입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애플은 "곧 애플페이를 대한민국에 출시함에 따라 한국 이용자들은 새로운 '아이폰13' 옐로를 포함한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며 "온·오프라인 가맹점 및 앱에서 쉽고 빠르고 안전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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