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3일 LG전자에 전장(VS)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라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5천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의 전장사업 부문에 대해 반등을 넘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전장 시장 개화 전장 관련 수주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변화 중이다. 향후 5년간 전장 제품 확대에 따라 차량내 아키텍쳐의 수요 증가로 가격(P), 수량(Q)의 동시 증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포테인먼트 수요 증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구동계 부품 판매를 이끄는 패러다임 변화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적용 차량 증가로 외형·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전기차 부품은 전기차 출시 확대, 성능 강화로 구동계 부품 탑재 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글로벌 거시경제 악화 이후 가전 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고정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작년 분기별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이유다. 작년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1분기 8.9%, 3분기 3.5%, 4분기 0.3%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 연구원은 "올해 성장 둔화는 제한적"이라며 "국내를 제외한 주요 수출 국가의 소비심리지수 개선, 물류 비용 감소, 타겟 마케팅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인수, 합작사 설립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로봇,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확대를 의미한다. 글로벌 가전 업체에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두주자로 도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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