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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4월 동반 퇴진 '공감대'


차기 후보군도 관심…"5월 초 선출 검토"

주호영(오른쪽) 국민의힘·박홍근(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말 국회에서 예산안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호영(오른쪽) 국민의힘·박홍근(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말 국회에서 예산안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월 말 동반 퇴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취임 이후) 제가 벌써 세 번째 (여당) 원내대표와 일을 같이하고 있다"며 "잔여 임기를 마치면 네 번째 원내대표와 한 달가량 일해야 한다. 국회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해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말 선출된 박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 둘째 주이며,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선출된 후 내달 8일 임기가 만료된다. 박 원내대표는 "4월 임시회까지는 우리가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라며 "5월 1~3일 정도에 국민의힘이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우리가 그 다음 주에 (선출해) 자연스럽게 바통을 넘겨주는 게 낫지 않나 하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다만 5월 초 여야 동시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주 원내대표의 임기가 3주가량 늘어 일부 여권 의원들은 불편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학용(4선)·박대출·윤재옥·조해진(이상 3선)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안규백(4선)·박광온·이원욱·윤관석·홍익표(이상 3선) 의원이 물망에 올랐다. 박광온·이원욱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현 박홍근 원내대표와 겨룬 바 있다.

전날(6일) 주호영·박홍근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선거제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오는 23일 처리키로 합의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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