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 중국 임상 성공으로 본격적인 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천원에서 2천원 상향한 2만9천원, 목표주가 '매수'를 유지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HBM9161)은 중국 최초로 성공적인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 최초이자 유일한 항Fc수용체(FcRn)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장을 예고한 것이다.
중국 파트너사인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해 10월 11일 중국 CSPC(석약) 제약그룹의 100% 지분 자회사 NBP파마에 기술이전을 한 상태다. 하버바이오메드는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국 내 생산·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SPC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17조3천억원에 달하는 제약사로, 작년 매출 추청치 약 5조9천억원에 달하며 중국 지역을 포함한 영업·판매 역량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이번 HL161의 임상 3상 성공으로 상반기 중 중국 지역에 BLA를 제출한다면, 아제넥스의 비브가르트보다 빠르게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중국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이랩이 중국 판권을 인수받아 허가를 진행 중이나, 아직 SC제형에 대한 허가 신청은 미국 FDA 승인 일정이 6월 20일로 지연됐기 때문에 중국 허가 신청은 7월 이후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HL161 임상 3상 성공으로 2024년부터 판매 로열티 인식, 2025년엔 미국 HL161 판매 개시될 예정"이라며 "안구건조증 미국 임상 3상까지 성공한다면 한올바이오파마의 가치는 본격적인 재평가 구간 진입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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