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해외 법인의 수익성 정상화 등으로 올해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한 2조1천289억원, 영업이익으로 91.2% 오른 1천400억원을 추정했다. HK이노엔과 연우를 제외해도 올해 매출 성장률은 12.8%, 영업이익 증가율은 114.9%로 추정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년과 작년 연이은 감익으로 높은 기저효과 영향이 크지만 국내에서 H&B, 버티컬 플랫폼 등 주요 화장품 유통 업체향 PB 제품 수주 확대와 선케어제품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중국 무석 법인에서 경제활동 정상화와 로컬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 캐나다 공급망 이슈 해소와 글로벌 고객사의 전용 라인 본격 가동 효과도 주효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우의 경우 국내 주요 고객사의 실적 부진이 재발주 지연으로 이어져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감소할 것"이라며 "색조 비중이 낮은 북경 법인 특성상 매출액은 0.9%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는 무석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해외 법인이, 내년은 별도 법인의 수익성 회복과 연우의 수주 회복이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작년 지정감사 첫해로 해외 법인과 HK이노엔 관련 보수적인 회계 처리로 추후 해당 연결 법인에서의 일회성 손실 비용 반영 가능성이 낮아진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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