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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단락발전기 추가 증설…세계 6위 시험소로 '우뚝'


2천MVA급 단락발전기 증설…시험기간 정체 해소·시장 대응력 강화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세계 6위권 시험소로 거듭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충북 청주의 전력시험기술원에 전력기기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단락발전기 1기를 추가 증설했다고 2일 밝혔다.

단락발전기는 차단기, 변압기 등 전력기기의 성능을 확인, 평가하기 위해 실제 계통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전류(단락전류)를 모의해 시험하는 설비다.

PT&T는 기존 2천MVA급 단락발전기 1대를 보유하며 글로벌 10위권 시험소로 평가받아 왔으나, 이번 추가 증설로 설비용량 4천MVA를 확보, 이태리CESI(KEMA), 한국전기연구원(KERI), 지멘스, 도시바 등에 이어 ABB와 함께 세계 6위권 시험소로 올라서게 됐다.

LS일렉트릭 관계자들이 자사 전력시험기술원에 단락발전기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관계자들이 자사 전력시험기술원에 단락발전기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사업밀착형 제품에 대한 시험 수요가 급증하며 발생한 시험 정체를 해소하고, 대외 잠재적 고객들의 시험 의뢰까지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증설을 추진,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대 발전기를 독립·병렬 운전으로 운용해 평균 2개월에 달하는 시험 정체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험 효율도 85%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험가능 기기가 기존 25종에서 증설 이후 41종으로 늘어나게 되며, 최근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 시장의 수요 대응을 위한 UL 기종 관련 시험 대응력 역시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 2020년 선제적으로 발전기 증설을 추진, 최근 대내외적으로 시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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