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인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주요 투자 포인트와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을 스폰서로 하는 초우량 스폰서 오피스 리츠로 한화손해보험 서울 여의도 사옥과 서울∙경기권역의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의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의 경우, 서울 주요 도심권역인 여의도권(YBD)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임대율 99.9%, 한화그룹 계열사 임차 비율 91.7%에 달한다. 한화생명보험 사옥들 역시 각 지역별 랜드마크 오피스 건물로서 유동인구가 많아 지역 금융 영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주요 상권에 위치한 점과 근처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가까워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리츠 자산들은 그룹 계열사가 임차면적의 68.2%를 사용하고 있다. 이 중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자산을 매각하면서 신규 임차하게 되는 일부 금융계열사들과는 5년에서 7년의 장기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임차인으로 구성돼 변동성이 적다.
한화리츠는 연 2회 반기 배당으로 연평균 약 6.85%의 배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준금리 안정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변동금리 중심의 자금조달을 해온 한화리츠는 금리 안정세의 수혜를 받으며 배당수익률 증가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상장 이후 지속성장성을 위해 한화그룹의 대표 안전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확보했으며, 이외에도 새로운 자산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리츠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천320만주로 단일 공모가 5천원이 적용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6~7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천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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