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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복제 추적 '툰레이더' 맹활약...네이버웹툰 "연간 2천억 가치 지켰다"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 중심 저작권 보호 활동 소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IPEG) 토론회에서 저작권 보호 활동과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맥시밀리언 조(Maximilian Jo) 미국 웹툰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왼쪽 네 번째)이 미국에서 열린 APEC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 토론회에서 네이버웹툰의 저작권 보호 활동과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맥시밀리언 조(Maximilian Jo) 미국 웹툰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왼쪽 네 번째)이 미국에서 열린 APEC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 토론회에서 네이버웹툰의 저작권 보호 활동과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디지털 경제에서 저작권과 창작(Copyright and Creativity in the Digital Economy)'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APEC에서 지식재산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IPEG) 56차 회의와 연계해 열렸다. 미국 USTR(무역대표부), USPTO(특허상표청), USCO(저작권청)가 공동 주관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대표 기업으로 토론회에 초대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웹툰의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를 중심으로 네이버웹툰이 창작물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활동을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이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개발해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시켜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천억원에 이른다. 불법 유통을 사전에 원천 차단한 경우까지 합하면 그 규모가 약 3천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네이버웹툰은 검색어 차단과 콘텐츠 불법 유통 사례 모니터링에 특화된 국내외 전문 업체 여러 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내 소셜 미디어 집중 모니터링 전문 조직과 저작권 침해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저작권 침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술적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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