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사내·외에서 총 34명의 인사가 심사 대상에 올랐다. KT지배구조위원회 인선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과 압축 작업을 거친 뒤 면접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KT(대표 구현모)는 지난 2월 10일부터 20일 13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 결과, 사내에서 16명이, 사외에서 18명이 CEO 후보자로 지원·선정됐다고 발표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사내 후보자군을 구성했다. KT 재직 임원으로는 구현모 대표이사를 비롯한 ▲강국현 Customer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우정민 IT부문장 등 임원 11명이다.
KT그룹사 임원으로는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과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정기호 KT알파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사외 지원자는 정재계 출신 인사들이 후보자로 지원했다.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전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성태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홍 전 KT스카이라이프 경영본부장 ▲김창훈 한양대 겸임교수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박종진 IHQ 부회장 ▲박헌용 전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 전 KT 부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헌문 전 KT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최방섭 전 삼성전자 부사장 ▲한훈 전 KT 경영기획부문장 ▲홍성란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 등이다.
앞서 지배구조위원회는 CEO 후보 심사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후보자 자격 검증, 사내·외 후보 압축 등을 진행하기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인선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 1·2차 압축 결과를 반영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한다. 사내 후보자는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인선자문단 1차 압축 결과를 활용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이사후보자들 중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번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자군 공개에 이어 인선자문단 명단·단계별 심사결과 등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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