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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대화 넘어 검색·영상까지?…구글·유튜브 '긴장'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가 출시한 챗GPT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AI가 단순 대화를 넘어 검색 엔진과 영상 생성 역할까지 가능한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19년부터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2천958억원)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자사 검색 엔진인 '빙'에 챗GPT를 탑재한 모델을 오는 3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관련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AI 관련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이 같은 AI가 출시되면 현 검색 엔진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구글'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어스웹 등 외신에 따르면 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2.2%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니고 있지만 빙은 3.45%에 불과하다.

그러나 챗GPT를 탑재한 검색 엔진이 등장할 경우 검색에 따른 결과 나열이라는 단순 방식을 넘어 대화 형식의 답변 제공이라는 보다 편리한 방식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챗GPT 등장에 위기감을 느끼고 심각한 위기 상황인 '코드 레드'를 발령, 은퇴한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게 긴급 구조 신호를 보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자신들만의 AI 챗봇인 '바드'의 출시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매체 인터뷰에서 "시간이 조금 걸릴 수는 있지만 비디오를 생성하는 AI도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최고경영장 샘 알트먼. [사진=유튜브 '와이콤비네이터' 캡처 ]
오픈AI 최고경영장 샘 알트먼. [사진=유튜브 '와이콤비네이터' 캡처 ]

이에 챗GPT가 검색 시장을 장악 중인 구글을 넘어 영상 콘텐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유튜브에게도 큰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이미 오픈AI는 지난 2021년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를 그림으로 그려주는 AI인 '달리'를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달리-2 버전도 등장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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