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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


美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 발표…코스피·코스닥 상승세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상승과 외국인,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25포인트(0.95%) 오른 2475.95에 거래되고 있다.

1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1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205억원, 기관이 364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52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 중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4.39% 상승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1.47%), KB금융(0.72%)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이 1%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음식료업은 내림세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4245.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3.20포인트(1.06%) 상승한 4133.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3.67포인트(1.48%) 오른 1만1891.79에 거래됐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졌지만, 지수 상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경제와 물가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물가 안정 목표치(2%) 달성을 위해서는 여전히 멀었다"고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 이사의 발언은 앞서 발언에 나섰던 다른 연준 위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큰 폭의 금리인상'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국내증시는 이날 예정돼 있는 미국 1월 CPI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큰 가운데 개별종목 이슈에 따른 차별화 움직임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미국 증시와 코스피 상승세로 코스닥도 오름세다. 전일 대비 6.20포인트(0.80%) 오른 778.7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93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은 344억원, 기관은 4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3.23%), 알테오젠(3.11%), 솔브레인(2.3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케어젠(1.20%) 에코프로(0.51%), 스튜디오드래곤(0.50%)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중이다. 반면 운송(0.05%), 섬유·의류(0.21%), 통신·방송(0.10%) 등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0.43%) 내린 1천271.80원에 거래 중이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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