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오리지널 예능 신작 2종을 공개했다. 지난해 공식 런칭한 '파라마운트+관'에서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탑건: 매버릭'과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셰어하우스'도 서비스된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주우재 등 출연진이 만화 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이다. '침펄기주'가 겪는 극한의 상황과 만화적인 상상력이 만나 만들어내는 기상천외한 장면들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버라이어티'와 '카툰'을 합친 '버라이어툰'이라는 생소한 장르인 이번 예능에 대해 연출을 맡은 황재석 PD는 "생존을 위한 게임이나 관찰만이 주가 되는 서바이벌이 아닌, 네 사람이 만화 속 캐릭터가 되어 만화대로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주가 되는 예능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이용자들도 '만찢남'을 보면서 웹툰 하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했다"고 언급했다.
출연진의 '케미'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이미 15년지기라는 끈끈함을 지닌 '침펄기(이말년·주호민·기안84)'에 이들의 팬 주우재가 합류해 '침펄기주'라는 이름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안84와 그를 제지하는 유일한 남자이자 과거 동거남 이말년, 둘의 티키타카를 중재하며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맏형 주호민, 마지막으로 모든 일을 몸이 아닌 머리로만 해결하려는 브레인 '뼈' 우재까지, 이들의 주옥 같은 멘트와 함께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이 재미를 더한다. '만찢남'은 지난달 27일 1,2화를 동시 런칭하며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주 1화씩 공개 중이다.
'두발로 티켓팅'은 충무로를 이끄는 네 배우가 '여행보내Dream단'으로 변신해 뉴질랜드 대자연 속에서 돌발 미션을 수행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이다.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출연해 특별한 조합을 예고했다. 특히 하정우, 주지훈은 데뷔 도합 27년 만에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더했다. '형 라인' 하정우와 주지훈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숨겨왔던 예능감을 대방출,. '동생 라인' 최민호와 여진구는 능숙하게 미션을 이끄는 한편, 제작진과 거래까지 시도하며 예능 선배다운 여유를 보여준다는 후문이다.
네 배우로 꾸려진 '여행보내Dream단'은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여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고생 끝에 이들이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선물할 수 있는 여행 티켓의 수가 점점 늘어난다. 각 미션마다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이 더해져 출연진들의 임무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더했다. 지난달 20일 오후 4시 1,2화 동시 런칭으로 첫 선을 보인 대리고생 로드트립 '두발로 티켓팅'은 매주 1화씩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는 지난해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탑건: 매버릭' 상영이 시작됐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전설의 파일럿 '매버릭'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국내에서는 특수 상영관을 중심으로 'N차 관람' 열풍, '탑친자(탑건에 미친 자)' 팬덤을 양산하며 8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카이댄스, 제리 브룩하이머 필름스가 제작한 '탑건: 매버릭'은 지난해 12월 22일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스트리밍을 시작한 국가들에서 공개 첫 주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로 집계되는 등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다시보기' 열풍도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창공을 가르는 가르는 전투기의 시원한 활주, 갈등을 넘어서는 파일럿의 우정을 그린 '탑건: 매버릭'은 지난 2일부터 파라마운트+관에서 즉시 관람 가능하다.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셰어하우스'는 동명 베스트셀러(The Flatshare)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잡지사 기자 티파니와 호스피스 간호사 리언은 살인적인 물가로 악명 높은 런던에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한 집에 살게 된다. 단, 간호사 리언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기자 티파니는 리언이 없는 시간 집을 사용한다는 조건이 걸렸다. 두 사람은 서로 얼굴도 모르는 채 포스트잇만으로 소통하며 합리적인 듯 아찔한 동거를 이어 나간다. 영화는 어느 순간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점차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감정에 솔직하지만 답답한 현실에 처한 '티파니'역에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가, 헌신적인 '리언' 역에 앤서니 웨일스가 캐스팅됐다.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 토마토 지수 100%를 자랑하는 이 작품은 두 사람의 로맨스, 여기에 더해 주변 인물들의 탄탄한 스토리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수 없는 재미로 국내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물리적인 계약 조건 아래 서로의 감정이 변해가는 과정과 두 사람의 말 못 할 상처를 담담하게 그려낸 '셰어하우스'는 지금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소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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