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넥슨게임즈가 출범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는 2022년 연간 매출이 110% 증가한 1천3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에는 지난해 8월 국내 출시한 '히트2'와 2021년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선전한 덕분이다.
히트2는 대규모 필드 전투와 공성전을 특징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출시 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 11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두터운 팬덤을 확보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양대 마켓 최고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2월 국내 애플 앱스토어서도 1위에 올랐다.
넥슨지티와의 합병도 성장에 기여했다. 합병을 통해 1인칭 슈팅(FPS) 흥행작인 '서든어택'의 실적이 더해지면서다. 올해 18주년을 맞이한 서든어택은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진행 등으로 2022년 PC방 점유율 순위 상위권을 지켰다.
넥슨게임즈는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5종의 대형 신작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3인칭 슈팅 '베일드 엑스퍼트',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대규모다중접속실시간전략(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에 이어 야생의 땅: 듀랑고 지식재산권(IP) 기반의 '프로젝트 DX',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DW' 등이다.
이를 위해 넥슨게임즈는 올해 채용 규모를 약 100명 확대해 전 직군에 걸쳐 3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수시로 채용할 예정이다. 신입 초봉은 개발직군 5천만원, 비개발직군 4천500만원이며, 연간 25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2022년에는 통합 법인 출범으로 새롭게 태어난 넥슨게임즈의 기반을 닦은 해였다"며 "올해는 라이브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한편, 신작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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