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장동 의혹'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하며 "순리와 진실의 힘을 믿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지, 객관적 진실이 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자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며 국민에게 "오늘 이 현장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이어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돼 가고 있다. 권력자와 가까우면 어떤 죄도 면해주고, 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살인도 마다치 않는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위례 사업에 관한 제 입장 검찰 제출할 진술서에 다 담았다. 곧 여러분께도 공개할 것"이라며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고 무도한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 당당히 싸워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조사에서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진술서로 갈음할 예정이다.
이날 이 대표의 출석 현장에는 지지자들과 함께 정청래·박찬대·임선숙 최고위원과 함께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박성준 대변인 등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해 이 대표를 맞이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이 대표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한 바 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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