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웹툰 원작 콘텐츠 전성시대다. 올해도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화 콘텐츠 등장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올해 카카오웹툰 원작으로 영상화가 예정된 작품은 '무빙', '경이로운 소문' 시즌2, '국민사형투표', '신성한 이혼' 등이다.
'무빙'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무빙'은 13년 동안 이어진 강풀 작가의 초능력 세계관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시리즈는 2004년 '아파트'를 시작으로 2005년 '타이밍', 2009년 '어게인', 2011년 '조명가게', 2015년 '무빙', 2017년 '브릿지'까지 이어진 바 있다. 웹툰 '무빙'은 국내에서 누적 조회수 약 2억회를 기록했다.
원작자 강풀이 드라마 대본도 직접 집필했으며 인터뷰를 통해 만화에서 풀지 못한 이야기를 촘촘히 풀어낼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6부작 드라마로 제작됐던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2로 시청자와 만난다. '경이로운 소문'은 도망친 악귀를 붙잡기 위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의 활극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시즌1은 1화 시청률 2.7%로 시작해 최종화 11%로 종영,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SBS에서 방송 예정인 '국민사형투표'도 있다. 웹툰은 국민 사형 투표에 결과에 따라 악질범에 대한 사형 집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 '신성한 이혼'도 상반기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동명의 원작은 이혼 소송 중인 의뢰인에게 승리를 선사하는, 유능한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의 이야기를 담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취향저격 그녀', '아티스트', '기프트', '박살소녀' 등 50여 편의 영상화 판권을 판매했다. 2021년에도 '안녕 엄마', '미완결', '살어리랏다', '악연' 등 작품 50여 편의 영상화 판권을 판매했다. 2006~2020년 작품 약 65편이 영상화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