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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연매출 3조원 돌파…영업익, 전년比 36.3%↑


배터리소재 생산능력·판매 확대…"올해도 성장세 지속 전망"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에 힙입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27일 2022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천19억원, 영업이익 1천6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0%와 36.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했다.

배터리소재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신규수주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1조9천383억원으로 전년대비 127.6% 늘어났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7.1% 상승한 1천502억원으로 7.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 2022년 경영실적(단위: 억원, 연결기준) [사진=포스코케미칼 ]
포스코케미칼 2022년 경영실적(단위: 억원, 연결기준) [사진=포스코케미칼 ]

특히 배터리소재는 사상 최초로 총매출의 과반인 58.7%를 점유, 지속적인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주력사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 이중 양극재가 2배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기초소재사업에서는 상반기 내화물, 생석회(라임), 콜타르, 조경유 등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19.8% 증가한 1조3천63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포항 냉천범람의 영향으로 인해 가동률이 떨어지고 하반기 들어 유가가 약세전환한 데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157억원, 영업이익률 1.2%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인조흑연 음극재와 전극봉 원료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침상코코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MC머티리얼즈는 2천522억원의 매출액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반도체 식각 등 첨단산업용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자회사 피앤오케미칼도 지난 10월 준공 후 정상조업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도 배터리소재 생산능력 및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사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연산 9만 톤 규모로 종합준공한 광양의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이 올해 본격 가동되며 연 3만 톤 규모의 포항 양극재 1단계 공장도 연내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매측면에서는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사인 얼티엄셀즈와 지난 해 13조7천69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을 체결한 건이 올해 초 첫 공급을 개시하며 매출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호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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