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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 해외 근무…SK하이닉스, 직원 글로벌 역량 키웠다


해외 사업장 나가 국내 ·현지 업무 동시 수행하고 해외 파트너와 협업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거점 오피스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최근 단기 해외 근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성원이 자사 현지 법인과 파트너사에서 5주간 근무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직원 12명이 최근 자신의 사무실을 외국으로 옮겨 5주간 일하고 돌아온 체험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말 도입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XP) 1기에 참가한 것이다.

GXP는 직원이 원하는 해외 근무지를 선택하고 현지서 하루 중 기존 국내 업무와 새로운 업무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근무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해 3월 밝힌 유연한 업무 환경과 글로벌 거점 오피스 추진 비전을 구체화한 사례다.

여승미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TL이 GXP를 경험한 소회. [사진=SK하이닉스 ]
여승미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TL이 GXP를 경험한 소회.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GXP를 처음 시행했고 다음달 12명의 직원을 GXP 1기로 선발, 5주간 해외 법인과 파트너사(BP)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SK하이닉스 미주 법인에는 9명, 램리서치와 WPA, 칼자이스 등 파트너사에는 각각 1명을 보냈다.

1기 구성원은 5주간 국내와 현지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쌓았다.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을 높이고 교류하는 기회도 얻었다.

미국 반도체 장비사인 램리서치에서 근무한 여승미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TL은 "연구개발(R&D)에 쓰이는 여러 장비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GXP를 포함해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리더십과 어학 능력, 업무 및 기술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수준의 인재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최진화 SK하이닉스 캄피턴시 플래닝팀 TL은 "향후 GXP는 초(超)협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SK하이닉스의 업무 환경을 해외로 확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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