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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핵심기술 활용 해외공장 정부 승인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승인 획득…"글로벌 시장 선점 계기 마련"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해외 생산기지에서 양극재 국가핵심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됐다.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및 원료 [사진=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및 원료 [사진=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포스코케미칼이 보유한 '니켈 함량을 80% 초과하는 양극소재 설계, 제조 및 공정기술'의 해외수출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기술·경제적 가치가 매우 크고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수출 시 정부가 엄격한 보안요건을 요구하는 기술이다. 해외공장에서 활용하려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니켈 비중을 높인 양극재 제조 기술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핵심기술로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포스코케미칼의 기술 보호 수준, 배터리 산업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했다.

이번 승인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해외 양극재 생산법인인 캐나다 얼티엄캠과 중국 절강포화에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양산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이번 승인을 통해 축적된 경험이 향후 북미와 중국 외 다른 해외지역 사업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GM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캠은 캐나다 퀘벡에 연산 3만 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2024년 6월에 완공해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라며 "중국 코발트 업체인 화유코발트와의 합작사 절강포화도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연 5천 톤에서 3만 5천 톤 규모로 증설하는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6월부터 2만 톤, 이듬해 6월부터는 1만 톤을 추가로 양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양호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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