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넥슨 '블루 아카이브'가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에서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가 이날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2년 만에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청춘 학원물에 밀리터리 판타지를 결합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 2021년 2월 4일 일본 시장에 출시됐다.
이는 24일부터 진행된 주요 업데이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일본 퍼블리셔를 맡은 요스타가 진행한 일본 서비스 2주년 기념 생방송에서는 업데이트 내용으로 ▲샬레 탈환 작전을 포함한 '메인 스토리의 최종편' 공개 ▲2종의 신규 캐릭터 출시 ▲인기 캐릭터 '미카'의 2주년 한정 모집 등이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TV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도 발표됐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의 지식재산권(IP) 원작사로서 TV 애니메이션 감수를 담당할 예정이다.
세계 3대 눈 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눈축제'와도 협업할 계획이다. 삿포로시, 삿포로관광협회 등으로 구성된 주최 측과 함께 블루 아카이브 눈·얼음 조각물을 공식 제작, 전시하기로 했다.
전방위적인 콜라보와 IP를 활용한 콘텐츠 및 굿즈 출시 소식도 공개됐다. 우선 세계 최대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블루 아카이브 음원 서비스를 개시하고, 새로운 앨범도 발매한다. 일본 대표 피규어 제조사 맥스팩토리에서 메인 캐릭터 피규어를 발표할 예정이며,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굿즈 판매점 '애니메이트'와 협업해 관련 굿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출시 후 3일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곧이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 진입한 바 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 총괄 PD는 "2023년도 블루아카이브가 IP로서 꾸준히 자리매김 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게임 서비스는 물론, 게임 외적인 미디어 전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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