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다음주 시장에서 중국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 KT, CJ ENM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올해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디지털 포워딩 물류인 첼로스퀘어도 올해 지역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체질 개선의 장기 성장스토리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KT에 대해선 "5G 가입자 비중, IPTV 가입자 등 핵심 가입자 지표 우위 효과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통신 3사 중 유일한 기말배당으로 배당락이 컸으나, 올해 실적개선 폭을 고려한다면 빠른 주가회복이 전망된다"고 했다.
CJ ENM에 대해선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공급 확대에 따른 적자 축소, 영화 부가판권 호조, 자체 아티스트 활동 확대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작년 3분기까지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누적 적자는 약 1천330억원이다. 올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실적 회복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증권은 넷마블, KCC, 코스맥스에 대한 추천을 유지했다.
넷마블에 대해 "작년 12월 28일 중국 국가출판서가 넷마블의 '제 2의 나라' 등 44개에 판호를 발급했다"며 "중국은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콘텐츠 시장으로 외자 판호 발급 재개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KCC에 대해선 "작년 4분기 매출액 1조6천69억원, 영업이익 798억원을 전망한다. 전년 대비 각각 6.4%, 7%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의 수요 회복시 실리콘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코스맥스에 대해선 "작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6% 증가한 3천968억원, 영업이익은 21.20% 감소한 197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 수요 회복 측면으로 ODM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HK이노엔에 대한 관심을 지속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 "'뉴삼성'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사업 수익성과 극자외선(EUV) 중심의 기술 지위가 부각되고, 파운드리 사업 방향성과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며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선 "이미 수주된 대형 해외 프로젝트와 비화공 관계사의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와 사우디,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있다.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이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HK이노엔에 대해선 "타이신짠(케이캡 중국명)의 중국 NRDL 포함 이후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모임 증가로 인한 컨디션(숙취 해소제)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연간 매출로도 지난 2019년 매출을 초과할 것"이라며 "내년 로타바이러스의 NIP(국가필수예방접종) 포함 예정으로 로타텍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이후 VZV, HPV 백신 등도 NIP 확대가 유력하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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