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U+ 3.0 시대를 선언하며 콘텐츠 다각화에 주력하기로 했던 LG유플러스 플랫폼 사업 전망이 긍정적이다. 지난해 전체 IPTV 콘텐츠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022년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은 매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에 대한 서비스가 품질평가 대상이다. 정부는 영상 체감품질·음량수준 등 정량적 항목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을 매년 평가해 공개한다.
올해의 경우 다양한 평가항목이 신규 추가됐다. 유료방송사업자별 콘텐츠 만족도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VOD 다양성과 유료 VOD 비용 적정성 등 콘텐츠 제공 현황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설문 조사했다.
콘텐츠 만족도 조사는 크게 세 가지 항목으로 구분된다. VOD 장르 다양성을 비롯한 장르별 영상 개수 충분성, 시청 희망 콘텐츠 제공 적정성 등이다. 정부는 세 항목에 대해 유료와 무료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우선 VOD 장르 다양성 부문에선 LG유플러스가 유료 63.5점·무료 63.3점을 기록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IPTV)는 각각 61.2점·60.5점, 59.3점·60.5점으로 뒤를 잇는다. LG유플러스 IPTV의 유·무료 전체 VOD 장르가 가장 다양하다는 것.
LG유플러스는 장르별 영상 개수 충분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유·무료 항목에서 각각 62.6점, 60.8점을 기록하면서다. 같은 조사 기간 KT와 SKB는 각각 61.4점·59점, 60.5점·57.4점으로 집계됐다.
시청 희망 콘텐츠 제공 적정성도 빼놓을 수 없다. 유·무료 항목에서 각각 63.4점, 60.8점을 기록하며 SK브로드밴드(60.6점, 56.4점)와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KT 시청 희망 콘텐츠 제공 적정성 점수는 유료 62.5점, 무료 58.1점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지난 1월 방송법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개정을 통해 직접적인 근거가 마련됨을 계기로 측정항목을 세분화했다"며 "온전한 항목에 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평가해 이용자 중심 품질평가가 되도록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 결과 공개를 통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품질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유료방송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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