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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한일 건전한 관계 위한 현안 신속히 해결할 것"


미국 방문 중 대학 강연에서 언급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 등 현안을 신속히 해결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14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13일(현지시각)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강연에서 한일관계와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도 걱정하고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가능한 한 신속히 현안을 해결해서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도 되돌려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강제징용 문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2일 한국 정부는 공개 토론회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 방향을 공개한 바 있다.

또 기시다 총리는 올해 일본이 의장국을 맡아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핵무기의 참화를 두 번 다시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맹세를 세계에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선 "유엔의 신뢰가 위기를 맞았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실현을 호소했다.

/임성원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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