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월 둘째 주 신작을 공개했다. 연초 가족·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며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1월 둘째 주 신작으로 ▲일타 스캔들 ▲인생은 아름다워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우리집 개를 찾습니다 ▲해리와 메건 등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로맨스를 담은 로맨스다. 가족을 위해 핸드볼 국가대표 커리어를 포기한 남행선은 요리 솜씨를 살려 사교육 메카 녹은로 학원가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한다. 딸을 위해 늦게나마 사교육 뒷바라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남행선은 입시 전쟁에 뛰어들며 교육적으로 얽히고 싶었던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엮이게 된다.
씩씩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은 전도연이, 천재적인 실력과 독보적 유명세를 지닌 수학 강사 최치열 역에는 정경호가 맡았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성공적인 합을 선보인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만났다. 넷플릭스의 새해 첫 로맨틱 코메디는 14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 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이에 마지못해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이 선보이는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은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무심한 남편 진봉에게 마지막 생일 선물로 어릴 적 첫사랑을 함께 찾아 달라고 한다. 고집스런 부탁에 오직 이름과 나이만 가지고 전국을 누비게 된 부부는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마주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영화 '장르만 로맨스', '극한직업' 등에 출연했던 배우 류승룡이 진봉 역을, 영화 '외계+인 1부', '완벽한 타인', 드라마 'SKY 캐슬'의 염정아가 세연 역을 맡았다. 청춘스타 박세완과 옹성우도 출연한다. 신중현, 최백호, 이문세, 이승철 등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흥행했던 음악에 흥겨운 안무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평가다.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은 최근 영화 '브로커', '어느 가족'을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으로, 견습 게이샤인 '마이코'가 되겠다는 꿈을 좇아 함께 교토에 온 두 친구 키요와 스미레의 일상 이야기를 그려냈다. 마이코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미레와 달리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듣고 상심한 키요는 상심해 고향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 와중 키요는 우연히 요리에 재능을 발견하며 마이코 숙소의 식사 담당으로 일하게 된다.
드라마는 180만 부 이상 판매된 만화를 각색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아 아름다운 교토의 게이샤 거리를 배경으로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을 통해 감동을 전한다. 해당 드라마는 지난 12일부터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영화 '우리집 개를 찾습니다'는 애팔래치아 트레일에서 반려견 공커를 잃어버린 청년 필딩이 그를 찾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수색 작업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평범한 영웅들의 활약을 그려냈다. 주사약을 제때 맞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반려견 공커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 필딩과 그의 아버지는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도 함께 찾아간다. 이에 더해 필딩의 사연을 듣고 전 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오가며 '공커 찾기'가 모두의 희망으로 퍼져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넷플릭스 영화 '저승까지 파티피플!',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의 스티븐 헤렉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 롭 로에 이어 조니 버치톨드, 킴벌리 윌리엄스 페이즐리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지난 13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신작 다큐멘터리도 공개된다. 다큐시리즈 '해리와 메건'은 결혼 후 왕실 직위에서 물러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서서식스 공작 부부의 목소리를 통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국 해리 왕자와 미국인 배우 메건 마클의 연애 시절부터 약혼과 결혼, 왕실에서 독립하기까지의 여정을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다룬다.
두 사람이 직접 털어놓는 속사정을 중심으로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측근들의 증언, 영국 왕실과 언론의 관계를 바라보는 사학자들의 견해를 함께 전함으로써 한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 우리가 사는 세상과 서로를 대하는 방식까지 폭넓게 조명한다. 두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고 에미상을 받은 리즈 가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소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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