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북미 개인 간 거래(C2C) 커뮤니티 포시마크 인수를 마쳤다고 6일 공시했다.
인수 가격은 포시마크의 기업가치 기준으로 약 12억 달러(약 1조5천억원, 1월 5일 기준환율 1274.40원), 포시마크의 가용 현금에 대한 대가를 포함한 주식 취득 대가는 13억1천만 달러(1조6천700억원)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포시마크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이어 11월 18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고 12월 27일(미국 현지 시간) 포시마크 주주총회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합병(M&A)을 위해 설립한 미국 특수목적법인 '프로톤 패어런트'(Proton Parent)를 통해 인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이에 따라 포시마크는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됐고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포시마크는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인수 완료를 기점으로 네이버는 포시마크 구성원과 인수 후 통합(PMI)에 집중한다. 아울러 현재 테스트 중인 스마트렌즈, 라이브커머스 등 자사 기술을 포시마크에 우선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마니시 샨드라 포시마크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의 기술, 사업적 역량을 포쉬마크에 더해 C2C 서비스 모델의 다음 페이지를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는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 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진출함으로써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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