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가 실질적인 매출 기여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하락한 1조1천42억원, 영업이익은 38.5% 오른 3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25%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작년 12월 중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 등 중국 내 화장품 수요 회복이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작년 4분기 한국 면세시장의 경쟁 강도 또한 3분기 대비 완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가 기업의 실제적인 매출 기여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센티먼트 개선 기대감으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화장품 기억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중국의 구조조정 효과에 따라 해외사업의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되기에 중국향 훈풍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투자처"라며 "올해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92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차이나 전략과 설화수의 리브랜딩 효과로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중국 채널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