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수신 경쟁력과 대출 규제 완화로 올해 성장률 회복 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67.5% 상승한 606억원으로 컨센서스 8.6%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작년 3분기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증가한 62.1%를 기록했다"라며 "높은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로 대표되는 폭 넓은 수신 기반, 모임 통장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작년 7~8%에 머물렀던 대출 성장률이 올해에는 15%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에 주목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뱅크의 구조적 주가 재평가 요인은 대출 성장률 회복, 플랫폼 이익 확대, 판관비율 안정화 등이 있다. 당장 플랫폼 이익 확대와 판관비율 안정화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대출 성장률 회복은 충분히 가능한 여건"이라며 "펀더멘탈 외적으로 금리와 주가의 역의 상관관계, 높은 공매도 잔고 등 밸류에이션과 수급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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