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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영상] "몰입감 대박"…올해 나올 삼성 TV 미리 보니


마이크로LED·Neo QLED·OLED 다양한 TV 라인업 출격…화면 2배 키운 패밀리허브도 '눈길'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고화질과 고성능으로 소비자들의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 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2023'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상무의 말은 모든 TV 제조사들이 공언하지만 다다르기 어려운 목표기도 하다. 더구나 육안으로는 화질 구분이 무의미할정도로 TV 화질이 높아진 시장에서 TV 업체마다 차별성을 만들기 어려워졌다.

삼성 2023년형 Neo QLED 8K TV [사진=민혜정 기자]
삼성 2023년형 Neo QLED 8K TV [사진=민혜정 기자]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올해 TV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크기부터 디스플레이 소재까지 다른 제품으로 TV 불황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강화된 화질과 연결 기능을 확대한 2023년형 네오(Neo) QLED가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선 8K급 화질로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생동감이 느껴졌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3년형 Neo QLED는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과 '뉴럴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며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Shape Adaptive Light Control)', '명암비 강화+(Real Depth Enhancer Pro)' 등 새로운 기능을 지원해 화면의 생동감과 입체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77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첫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삼성 OLED TV는 55형, 65형과 함께 초대형 77형 모델이 추가된 셈이다.

삼성전자 77형 OLED TV  [사진=민혜정 기자]
삼성전자 77형 OLED TV [사진=민혜정 기자]

마이크로 LED TV는 다양한 크기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 라인업을 50형부터 140형까지 늘렸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같은 곳에서 CES 개막 전 비스포크 가전 글로벌 파트너사를 위한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도 열었다.

쇼케이스에선 기존 제품보다 스크린이 약 2배 커진 32형 빅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FamilyHub +)'를 볼 수 있었다. 휴대폰을 켜거나 거실 TV로 달려가지 않더라도 냉장고 화면을 통해 원하는 동영상 뉴스까지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스마트싱스'로 다른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부분도 유용해 보였다.

삼성의 화면 크기가 2배 커진 패밀리허브 냉장고 [사진=민혜정 기자]
삼성의 화면 크기가 2배 커진 패밀리허브 냉장고 [사진=민혜정 기자]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 타입 중 처음으로 '오토 오픈 도어(Auto Open Door)' 기능이 적용된 제품도 눈길을 들었다. 도어 센서에 새끼 손가락만 갖다대도 자동으로 문이 열렸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냉장고 문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양손에 무거운 식재료를 들고 있을 때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스포크의 이같은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은 미국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된 삼성 비스포크 양문형 냉장고 [사진=민혜정 기자]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된 삼성 비스포크 양문형 냉장고 [사진=민혜정 기자]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냉장고 매출 중 비스포크 비중이 지난해 약 25%에 달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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