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박종진 IHQ 총괄사장이 우수 영상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바바요(babayo)' 덕이 컸다고 강조했다.
박 총괄사장은 2일 서울 강서구 IHQ 사옥에서 열린 사무식에서 "바바요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OTT는 미래"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바바요에서 만든 프로그램은 IHQ 여러 방송 채널에 편성 중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리쿱 구조로 양질 콘텐츠 생산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바바요 덕분에 케이블 방송 출범 이래 1990년대와 2000년도에 만든 우수 콘텐츠도 디지털로 전환해 시청자와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바요는 지난해 5월 IHQ에서 선보인 숏폼 중심 신개념 OTT다. 무료 서비스를 표방하며 출시 7개월 만에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했다. IHQ는 4개 방송 채널(채널 IHQ·IHQ드라마·IHQ 쇼·SANDBOX+)과 바바요, 10여 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박 사장은 신년 화두로 견리사의(見利思義)를 당부했다. 눈 앞 이익을 보면 먼저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뜻이다.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쓴 글귀로도 유명하다.
박 사장은 "눈앞의 이익 때문에 더 큰 신의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IHQ는 어떤 흔들림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은 변화를 수반하기에 우리 모두는 변화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안세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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