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5일부터 8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세계 최초 듀얼 UHD 게이밍 모니터 등 올해 출시할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K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 ▲'스마트 모니터 M8' 등 4종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기존 모델(49형) 대비 약 37%(면적 기준) 커진 57형 크기, 1천 R 곡률(반지름 1천 mm 원이 휘는 정도)의 커브드 디자인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듀얼 UHD 해상도(7680x2160)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이다.
특히 모니터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DP 2.1 규격을 지원해 고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DP 2.1 규격은 DP 1.4 대비 약 2배 이상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며,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 가능한 시각적 무손실 압축 DSC 코덱이 적용됐다.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높이 기준)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삼성의 독자적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베사(VESA) 디스플레이 HDR 1000' 규격을 만족한다.
이 밖에도 ▲240Hz 고주사율 ▲HDMI 2.1 포트 2개 ▲HDR 게이밍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화면을 지원하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 ▲동적명암비 100만 분의 1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 탑재 등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49형 크기의 OLED 패널이 적용된 '오디세이 OLED G9'도 선보인다.
오디세이 OLED G9은 1천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에 32:9 와이드 스크린 화면, 듀얼 QHD(512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다.
픽셀 단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최대 240Hz의 고주사율과 실시간에 가까운 0.1ms(GTG)의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PC 없이도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삼성 스마트 허브'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탑재해 프라임 비디오·넷플릭스·유튜브는 물론 엑스박스 게임 패스·지포스 나우(GeForce Now) 등의 게이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그래픽 디자이너나 사진 작가 등 장시간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작업이 필요한 전문가를 위한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을 공개한다.
27형 크기의 뷰피니티 S9은 QHD 대비 4배 많은 약 1천500만 화소의 5K(5120x2880) 해상도에 DCI-P3 기준 99% 색을 표현하며, 색 왜곡의 표준편차인 Delta E 값은 2 이하로 실제와 같은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27·32형 크기의 '스마트 모니터 M8'도 선보인다. UHD 해상도 제품으로, 색상은 웜화이트(Warm White), 선셋 핑크(Sunset Pink), 스프링 그린(Spring Green), 데이라잇 블루(Daylight Blue) 등 4가지다.
2023년형 신제품은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를 자동으로 연결하고, 제어·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마이 콘텐츠(My Contents)' 기능을 처음 지원하는데 모바일 기기와 모니터를 저전력 블루투스(BLE)로 연결하면 사용자가 모니터에 다가오는 것을 인식해 날짜·시간 등 기본 정보와 사진·일정 등 맞춤형 정보를 모니터로 보여준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2023년형 모니터 신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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