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1분기 포항제철소 생산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19일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말까지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5개 공장을 가동할 것이라 했으며, 남은 3개 공장 중 2개 역시 1월 중에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1후판의 경우 복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재가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까지 생산 차질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월부터는 전 압연공장이 재가동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제품 판매량은 800만톤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에 이어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며 "주요 원재료 투입단가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며 스프레드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의 방역 정책 변화는 철강 수요에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중국은 작년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신규 확진자가 12월부터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제조업 등에서 일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올해 연간으로 접근할 경우 건설업과 제조업 등 철강업의 전방 산업에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에 따른 부정적 요인보다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긍정적 부분이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작년 11월 중순 이후 중국 내수 철강재 가격은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12월 말까지 꾸준하게 상승했다"며 "중국 고로 가동률이 작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유통업체 재고량도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급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고정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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