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3년 새해 인사를 통해 "부디 치유와 회복의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신년사를 전했다. 그는 "평산마을에서 바라보는 영축산 정상은 독수리를 닮았다"며 "산마루로 솟아오르는 힘찬 새해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난히 추운 겨울이다.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보듬어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며 "서로 등을 기대고 온기를 나눠야 할 때다. 어렵고 힘들어도 서로 손을 맞잡을 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며 "새해를 맞이하며 치유와 회복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연대하는 따듯한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1월 2일 신년 일정으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최근 사면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역시 이른 시일 내 양산 사저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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