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예년과 견줘 빠른 출국이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안 류현진(35)이 오는 29일 미국으로 다시 떠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26일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달(11월) 22일 귀국해 휴식과 재활에 집중했다.
그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을 통해 "언제나처럼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내년(2023년) 토론토에서 4번째 시즌을 맞는다. 그는 올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6경기 등판에 그치면서 2승 평균자책점 5.67로 부진했다. 팔꿈치에 탈이 나 지난 6월 중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이후 토론토에서 재활 훈련을 했고 한국으로 온 뒤 짧은 휴식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한 곳으로 가 재활과 개인 훈련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MLB 직장 폐쇄로 인해 3월 출국했다. 이때를 제외하면 1월말 또는 2월초에 일본 오키나와나 괌으로 건너가 훈련을 시작한 다음 미국으로 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변화를 줬다. 재활이 중요한 만큼 출국 일정을 평소와 달리 앞당긴 셈.
류현진에게는 2023시즌이 중요하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다시 한 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13년 MLB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천만 달러 조건으로 사인했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MLB 무대에서 9시즌 통산 175경기에 등판해 1003.1이닝을 던졌고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23시즌 복귀 시점은 이르면 6월 중순 또는 말께로 전망되고 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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